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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출시 60년을 맞은 한국라면의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

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% 증가한 9억5200만달러(약 1조2000억원)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

10월까지 7억8500만달러로,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치인 7억65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.

라면 수출액은 최근 9년 동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

2015년 2억달러대에서 2018년 4억달러대로 늘어난 뒤 2020년 6억달러대, 2022년 7억달러대를 각각 기록했습니다.

농심 등 일부 라면 업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K라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수출액보다 더 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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